가방에 까다로운 편인데 투어그 가방은 다 샀네요. 소가죽인데도 정말정말 가볍고, 수납 넉넉히 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덕분에 어디에나 휙휙 둘러매도 스타일리쉬해보여요. 그냥 손에 들어도, 스트랩으로 어깨에 걸쳐도 편하구요. 원하는대로 진짜 다 맞춰줄 수 있는 가방이예요..!! 버터 색상이 너무 예뻐보여서 고민 무척 많이 했는데 아이보리 색상 가방이 없기도 해서 그냥 아이보리로 구매했어요. 새하얘서 싸보이지도 않고, 그렇다고 누리끼리해서 색이 바래보이지도 않아요. 어쩜 이렇게 우아한 흰색을 잘 뽑으셨는지… 개인적으로 가죽 링클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받아보니 그것도 오히려 너무 좋아요. 더 고급스러워보이네요~ 그리고 받기 전에는 몰랐는데 가방 바닥에 받침(?)이 있더라구요. 가방을 어디에 내려놔도 살짝 띄워주는…! 이런 디테일 너무 좋아요. 색상이 밝아서 잘못하면 오염되기도 쉬운데 정말 섬세하게 잘 만들어진 가방이라는게 느껴져요. 요즘 정말 거의 링드백만 들고 다니는 것 같네요~!게다가 제가 가제트만능가방 서탈에 꼭 아이패드 필수로 들고 다니는데 아이패드 프로 11형 2세대, 가방에 따악 맞아요! 리모백 쓸땐 항상 손에 들고다녀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는데 링드백은 가벼운데다 어쩜 맞춤형처럼 아이패드가 쏙 들어가니 정말 신세계입니다. 크기가 아주 딱 맞기때문에 일부러 가방 잠그고 있진 않지만 또 구조상 가방이 헤벌어지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신경도 하나도 안쓰이고 너무 좋네요!! 링드백은 진짜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두루두루 잘 손이 갈 스테디 백 같아요. 추천합니다!